교육의 반성과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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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반성과 각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8.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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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前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교육은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은 국가가 국민의 교육을 장악하는 공교육시대로 변천하였으며 교육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로써 부모는 자녀를 교육해야 하는 의무를 품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교육열이 높아서 논밭을 팔아서라도 우선하여 자녀를 가르쳐야 한다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준 높은 국민을 만들기 위해 국가가 교육을 장악해 의무교육으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 무상 의무교육에서 중학교까지의 무상 의무교육으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가정과 학교 교육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길러 내는데 중대한 역할을 하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기술개발 인력수출로 세계 7위의 수출 대국을 이룩하였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교육의 힘으로 국가의 부를 창출해 낸 것이다.

인류의 교육사를 보면 최초의 공교육은 대학이며 가장 최근에 생긴 것이 유치원이다. 이처럼 인류 교육은 가정에서 전담해 왔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일직부터 가정교육에 힘써서 가정에 랍비를 두어 교육 했다. 가정에서는 전통적인 예절과 인성교육을 했으며 학문의 기초인 문자 교육을 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이 공교육인 학교로 이관되었고 학교는 학부모로부터 교권을 이어받아 교권으로 공교육을 하며 교육은 인간유기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활 수 있는 인적 물적 자료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변화가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하는 가정에서의 인적 물적 교육환경이 좋아야 하고 공교육인 학교에서 인적(교사) 물적(교육자료) 환경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교육을 반성하려면 가정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반성해야 하고 공교육인 학교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반성해야 한다. 이러한 반성의 기초 위해 잘한 것은 더욱 크게 장양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새로운 것으로 바꾸어 실천하는 것이 교육의 각성이다.

우리나라는 교육 현장에서 반성과 각성이 이어져 순환하게 하고 있으며 교육은 계획·실행-반성을 반복 연속하며 각성으로 발전해 왔다. 교육이 선진화하려면 반성인 평가가 있어야 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각성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반복되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은 평가하고 평가받기를 싫어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 방법에는 가르치는 교육과 하게 하는 교육이 있는데 가르치지 않았으나 평가를 예고하면 스스로 공부하여 평가의 척도에 접근하게 된다. 이런 교육 방법이 고등고시나 국가고사 시행이다. 시험에 합격하려면 수단 방법을 창안하여 스스로 공부해야 하며 이것이 하게 하는 교육방법이다. 가르치는 교육은 교사의 지식 정보 기능을 학생이 수업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인데 교사는 교재연구를 충분히 하여 시청각자료를 동원해 쉽게 가르쳐야 하며 학생은 과제 학습으로 공부할 내용을 예습하여 수업에 임해야 하고 수업이 끝나면 배운 것을 다시 자기에게 가르치거나 남에 가르치는 복습이 이어져야 학력이 정착된다.

우리는 지금 하는 교육을 반성하고 각성하여 주체적 자기학습이 되도록 해야 하며 보다 진취적이고 능률적인 교육이 되게 노력해야 한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질문이 있는 교실’ 을 권장하며 자랑하고 있는데 학생이 주체적으로 공부하여 부족한 것을 교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이어지는 교실 수업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고 움직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교육이 발전하면 반성과 각성으로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변하여 최선의 새로운 방법으로 개선 발전하여 공부해야 한다. 교육평가는 반성이며 새로운 계획을 세워 시행은 각성이다. 교육의 반성과 각성이 없는 교육은 발전이 없는 교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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