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 1Q 당기순이익 4조 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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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 1Q 당기순이익 4조 4000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5.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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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이자이익 늘었지만 비이자이익 부문 감소
[경제=광주타임즈]=올해 1분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금리상승기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손해를 봤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4조5000억원 보다는 1.3%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이 늘고 대손비용은 줄었지만, 유가증권매매 이익과 외환·파생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이자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조8000억원)보다 9.9%(9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17조5000억원(5.9%)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0.07%p 늘어 1.66%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의 상승세는 지난해 4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들어 다시 올랐다.

이는 금리상승기 예대금리차가 커진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예대금리차는 2.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보다 0.08%p 상승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4000억원)대비 28.4%(7000억원) 감소했다. 환율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 감소했고, IFRS9 시행 등에 따라 유가증권매매손익도 2000억원 줄어든 탓이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6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규 부실이 줄은 데다 부실채권을 정리한 영향에 일반은행을 중심으로 줄었다.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로 전년동기(0.80%) 대비 0.05%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58%로 0.6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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