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값, 내달부터 출하량 증가로 안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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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값, 내달부터 출하량 증가로 안정세 전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5.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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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남부지역 노지 봄 감자 출하 본격화… 이달 대비 가격 큰 폭 하락 될 듯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올해 초 한파에 생산량 감소 등으로 도매시장 기준 20㎏ 한 상자에 11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던 ‘감자’ 값이 오는 6월부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감자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폭등하면서 감자탕을 전문으로 하는 요식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이 호소하고, 학교급식의 경우 감자를 주재료로 한 카레 메뉴가 식단표에서 빠지는 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공개한 ‘5월 감자 관측’ 자료에 따르면 6월 감자 가격(수미 상품 20㎏ 기준)은 남부지역 노지 봄 감자 출하가 본격화 되면서 5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5월 감자 가격은 시설 감자 출하 증가 등으로 지난달 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저장감자 재고량 급감과 노지 봄 감자 출하 지연으로 공급량이 달리면서 전년 보다 높은 수준인 한 상자에 7만1000원~7만4000원 내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감자가격을 안정 안정을 가져다 줄 올해 노지 봄 감자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36만2649t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예측 생산량은 전년보다 12.8% 많지만 평년보다는 8.8% 적은 수준이다.

재배면적은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파종기 기상 악화와 종자 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2.3% 증가에 그친 1만5281㏊로 조사됐다.

평년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산출한 후 다시 생산량을 재배면적으로 나눠 계산한 ‘재배 단수’는 지난 3월 잦은 비와 4월 이상저온에 따른 서리 피해에도 불구하고 생육기 봄 가뭄이 극심했던 전년과 비교했을 때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 출하량은 5월의 경우 시설 감자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저장감자 물량이 소진되고 노지 감자 출하가 지연되면서 전년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6월 감자 출하량은 출하가 지연됐던 남부지역 노지감자 출하가 본격화되고 타 지역 출하 물량이 맞물리면서 전년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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