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줄어든 반면, 반도체나 석유제품 수입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중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36억6100백만 달러, 수입은 8.1% 증가한 30억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9.9% 감소한 6억1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입이 15.8% 증가했으나 수출은 8.6%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기준으로 17억6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10억1300만 달러, 수입은 9.0% 증가한 4억5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5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반도체(21.7%)가 증가했으나 자동차(-36.6%)·가전제품(-13.1%)·기계류(-10.7%)·타이어(-23.1%)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0.6%)가 증가한 반면, 고무(-40.4%)·기계류(-17.4%)·화공품(-15.7%)·철강재(-19.0%)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26억4800만 달러, 수입은 8.0% 증가한 25억8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화공품(3.8%)·석유제품(2.6%)·철강제품(10.0%)·선박(63.7%)·기계류(57.0%) 등이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11.0%)·석유제품(51.4%)·화공품(30.2%)이 증가하고 석탄(-7.0%)·철광(-20.6%)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