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정찬선 회장 광주상의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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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정찬선 회장 광주상의회장 출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2.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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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지각변동 예상… 호원 양진석 대표 “경선 과열 우려 불출마”
[경제=광주타임즈]=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이 차기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 판세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차기 상의회장으로 유력시 돼 온 ‘추대 후보’ 호원 양진석 대표이사는 경선 과열을 우려해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양 대표는 지난 1월3일 광주상의 의원 간담회에서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과 모아건설 박치영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차기회장 추대 투표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26일 광주상의 한 임원에 따르면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이 제23대 광주상의회장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광주상의 A 임원은 “호원 양 대표와 전화통화를 통해 불출마(양보)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A임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 대표는 “광주 지역 경제계 원로 대부분이 ‘경선을 하면 지역경제계가 반쪽 날수 있다. 차기 상의회장은 경선이 아닌 추대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이런 정신을 받들어 정 회장이 출마하면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 대표의 불출마 결단은 ‘광주지역 경제계의 화합’이라는 대의를 위해 큰 틀에서 양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

광주상의는 내달 12일 회장 선출 투표권이 있는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10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먼저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20일 전체 90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회장을 뽑게 된다.

현재 유력 후보인 양 대표가 불출마를 결정하고, 정 회장이 사실상 단독후보로 출마가 유력해 짐에 따라 제23대 상의회장 선거는 경선이 아닌 추대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회장이 단독 후보로 확정될 경우 내달 20일 임시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전체 90명 의원 중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차기회장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상의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내달 16일까지 제3의 인물이 후보로 등록할 경우 추대가 아닌 경선 방식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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