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작·제작, 지역 협력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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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작·제작, 지역 협력 사업 집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2.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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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 4차산업 기반… 융·복합 콘텐츠 개발 주력‘파킹찬스 프로젝트’·‘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내달 개막

[문화=광주타임즈]이정란 기자=개관 3년 차를 맞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올 한 해 동안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창작·제작과 지역 협력사업에 집중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지난 6일 ‘2018년 사업 계획 발표 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구상을 밝혔다.

올해는 문화예술분야의 4차 산업 흐름을 이끌 수 있도록 예술과 창의적인 기술을 융합한 ACC의 대표적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형 로보틱스(Robotics·로봇공학)를 이용한 퍼포먼스, 디바이스 없는 가상현실 플랫폼 ‘워킹 쓰루 시네마(Walking Through Cinema)’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정보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기술과 접목해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텔레프리젠스(원격지에 있는 상대방과 가상현실속에서 몰입감을 가지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기술)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지역협력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ACC의 대표적 봄 시즌 축제인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을 지역 예술가, 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야외공간에서는 시민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아트트레일러, 야외공간 활성화 사업 등을 지역 청년기획자와 예술가들과 협력해 기획하고 운영한다. 시민예술프로젝트로 시민 오케스트라가 계속 운영된다.

다양한 전시도 마련한다.

ACC 대표 전시 ‘파킹찬스 프로젝트(PARKing CHANce)’와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가 오는 3월 개막한다.

ACC 문화창조원 복합 5관에서 열리는 ‘파킹찬스 프로젝트(PARKing CHANce)’는 영화감독 박찬욱, 박찬경 형제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로 대형 뉴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 전시는 정치·사회적 사건에 작가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200여점의 페인팅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ACC 문화창조원 복합 3, 4관에서 열린다.

하반기에는 광주비엔날레가 ACC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역작가를 발굴해 소개하는 지역작가초대전도 개최된다.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공연을 만드는데 힘을 쏟는다.

먼저 ACC를 대표하는 가변형극장인 예술극장 극장1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최적화 공연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연극 ‘소‘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성을 반영하는 대형 작품개발 프로젝트를 3개년 계획으로 진행한다. 2020년 최종 완성작 공연을 목표로 올해는 가장 중요한 스토리 발굴에 주력한다.
지역과 협력을 통해 남도의 수묵화와 판소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음악극 ‘수궁가’를 제작해 세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지던시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강화에도 나선다.

ACC가 보유한 콘텐츠와 시설 및 장비, 기술력을 활용해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ACC는 2018년 지역과 소통하며 창제작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수요자 요구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일의 문화 미래를 만들어 갈 4차산업 기반 창제작 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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