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 60일만에 200만명 돌파 기대
17일 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198만6211명이 입장해 200만명 입장까지 1만3900여 명 남겨두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20일 개장한 이후 일주일 만에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한 후 8일만인 28일 3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6일만인 지난달 15일 누적 관람객수 100만명이 입장하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이때까지 하루 3만5000~4만여 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순천정원박람회장을 찾는 등 전국적인 붐을 이뤘다.
하지만 6월 들어서면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관람객이 하루 1만~2만명으로 급감해 조직위가 비상에 걸렸다.
당초 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는 예상관람객수를 총 5기로 구분했다.
개장 초 1기의 경우 짧은 붐이 조성되면서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고 한 여름철에 해당되는 2~3기는 무더위, 장마, 태풍 등 영향으로 관람객수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다.
무더위가 주춤하는 8월21일께부터 9월13일까지로 정한 4기는 그동안 주춤했던 관람객 방문이 반등세를 보이고 마지막 폐장하는 10월20일까지 5기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관람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전체 예상관람객 400만명의 43%인 170여 만명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직위관계자는 "순천만의 경우 4~5월에 관람객이 많고 6~9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한 뒤 9월과 10월에 대폭 증가한 점으로 미뤄 정원박람회도 여름철 비수기를 겪고 나면 가을철에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박람회장은 여름철 관람객 편의를 위해 공연장 대형텐트 등을 보강 설치했다. 우선 동천갯벌 공연장에 대형텐트를 설치해 그늘을 조성했다. 또 습지센터 공연장에도 접이식 그늘막 9개를 설치했으며 관람객 주요 동선에 대형파라솔 등 편의시설 589개를 늘려 모두 1964개를 갖췄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인기를 끈 안개 분무시설 '포그시스템'을 수목원다리~남도식당 구간 100m와 중국정원사거리~관람차 타는 곳 80m구간에 걸쳐 다음달 10일까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