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임산부 기형아 검사비 지원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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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임산부 기형아 검사비 지원 필요성 ‘대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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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 조례 따라 지원 유·무…“고령 임산부에 꼭 필요”
[전남=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전남이 저 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인해 각 지자체 별로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이후 지원을 내세우고 있지만 출산 전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지원사업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최근 임산부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형아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어 출산 전 선택 진료로 분류되는 태아기형아 검사가 임산부들에겐 필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남 도내에서는 여수시와 광양시 해남군과 무안군만이 조례에 따라 ‘태아기형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년 연속 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해남군의 경우 태아기형아 검사비 등 임신, 출산, 육아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출산 전 지원이 출산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1·2차 두 번의 검사를 해야 하는 태아기형아 검사는 1차에 한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1차보다 몇 배에 이르는 2차 비용은 임산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에 거주하는 임신 3개월의 김 씨(31)는 “광양에 사는 친구가 기형아 검사비를 지원받는다고 해서 당연히 되는 줄 알고 병원을 갔지만 나주시는 지원 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출산 후 뿐만 아니라 출산 전에도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검사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기형아 검사는 산부인과에서 하는 선택 진료 사항이라 현재까지는 지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임산부와 영아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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