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수당 상위 1% 5707만원 vs 99% 4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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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수당 상위 1% 5707만원 vs 99% 47만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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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 주요정보 공개
[경제=광주타임즈]다단계 판매업체 수와 다단계 판매 시장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반면 판매원 수와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증가했다. 상위 1%에 속하는 다단계 판매원과 99% 판매원 간의 수당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업체 수는 전년 대비 4개 감소한 124개다.

2016년 다단계 판매 시장 매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5조1306억원이었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04% 증가한 3조6245억원이었다.

다단계 판매업체에 등록되어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829만명이었다.

다단계 판매업체로부터 후원수당을 지급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64만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19.8%였다.

2016년에 다단계판매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7031억원이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164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6년에 후원수당이 상위 다단계판매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상위 1%에 속하는 다단계판매원(1만6337명)이 2016년에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만원(11.8%) 증가한 5707만원이었다.

반면 나머지 99% 판매원(162만여명)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은전년 대비 6만원(11.3%) 감소한 평균 47만원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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