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평화의 소녀상’ 양림동 펭귄마을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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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평화의 소녀상’ 양림동 펭귄마을에 건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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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이지수 기자=광주 남구의 평화의 소녀상이 지역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불리는 양림동 펭귄마을에 들어선다.

남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호남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양림동 펭귄마을에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림동지역은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정율성 선생의 생가와 함께 일제시절 광주 3·1운동을 이끌었던 수피아여고, 미국선교사 유진 벨이 세웠던 '교회' 등이 있다. 또 70~80년대는 지역 NGO 운동의 출발지 역할을 하기도했다.

펭귄마을은 고령화된 주민들이 뒤뚱 뒤뚱 걷는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마을 곳곳에 작품이 전시돼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27일 대촌동 구산 수목원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다음달 14일 열리며 양림동 일원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도 진행한다.

남구 평화의 소녀상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제작한다.

정진백 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은 "양림동 펭귄마을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남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의미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고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건립 장소가 정해진 만큼 남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제막식 때까지 남은 기간에도 홍보 및 기금 모금활동에 전력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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