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침묵 멈추고 경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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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미국 정부가 아무리 협상용이라고 해도 양국 간 협정의 근간을 뒤흔드는 발언을 한 것은 금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재협상 합의는 없었다며 큰소리를 치더니 정작 국익이 손상될 위기 앞에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침묵이 금이 아니다. 도대체 한미 정상회담에서 재협상에 대해 어디까지 얘기가 됐는지를 밝히지 않고 다른 국내 이슈로 덮는다고 덮일 사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에 가서 눈뜨고 코 베였으면 항변이라도 제대로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미국에 ‘No’ 하겠다던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이어 “한미FTA 재협상, 그 경위부터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국민을 속이며 국민의 의지를 모을 수 없고 국회에 감추면서 국회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강성 발언을 내놓는 지금 청와대가 진실을 밝히고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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