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은닉재산 환수위해 오늘 서울 상경
[광주=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 5·18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1672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등을 항의 방문한다.
'5·18 역사왜곡 저지 국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상경 투쟁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상경투쟁에는 5·18 단체, 광주 및 전남 진보연대,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회원 등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행동은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5·18 역사 왜곡 방송을 한 종편 규탄대회를 열고 오후 2시30분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부패재산 추징 촉구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4시에는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 당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를 거부한 박승춘 보훈처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여의도에서 열 방침이다.
김영정 광주 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서울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국적인 대응기구 '5·18 역사왜곡 저지 국민행동'을 발족해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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