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탐방객 2만여명 몰려 신록의 무등산 즐겨
이 날 정상개방은 지난 2011년 첫 개방 이래 8번째로, 전국에서 2만여명의 탐방객이 몰려 신록의 무등산을 즐겼다.
지난 정상개방 때는 오전 10~11시에 탐방객이 집중돼 혼잡을 빚기도 했으나 이 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르게 분산돼 원활한 정상개방이 이뤄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을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국립공원 승격을 적극 추진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며"주상절리대와 너덜겅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무등산을 세계적인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정상개방에는 대구·경북 호남향우회(회장 조기석) 회원 4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3월 광주와 대구간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추진한 대구 일일시장 근무 당시 대구·경북 호남향우회 측에 제안해 이 날 탐방이 이뤄졌다.
호남향후회 방문단은 8일 새벽 5시께 대구를 출발해 무등산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목교에서 강 시장 등과 만나 무등산 정상을 함께 등반했다.
향우회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사실을 알았고 그동안 무등산 정상 개방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 한 켠에는 광주와 무등산이 그대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등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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