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과일 직거래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품목별로 매장내 산지 직거래 비중을 최대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채소는 10%에서 30%로, 생선은 10%에서 25%로, 축산 품목은 20%에서 30%로 각각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신세계 식품바이어 시스템’은 매달 산지를 방문해 지역 농축어민들을 직접 만나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들여오고 있다.
지난해 전남 창평과 곡성 현지를 식품바이어가 직접 방문해 우수한 품질의 딸기와 멜론을 직매입·판매하는 등 지역 산지와의 활발한 직거래를 통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
개점초기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식품바이어 시스템’은 지역내의 여타 업체들처럼 각 본사에서 지점에 할당하는 물량만을 공급받지 않고 직접 산지 및 공판장을 방문해 우수 상품을 선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축어민들과의 직거래를 성사시켜 오고 있다.
특히 기존의 농축산품 유통시스템이 ‘농가→산지수집상→도매시장→중간 유통업체→백화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면 광주신세계는 식품바이어 시스템을 통해 직접 산지를 방문해 우수한 상품을 선별하고 이를 직접 들여오기 때문에 기존의 유통단계를 2~3단계 가량 축소한 ‘농가→지역협력사→백화점’의 구조를 가능케 했다.
유지상 광주신세계 식품바이어는 “진정한 의미의 직거래를 위해 상품의 선별과정에서부터 우수한 스펙을 가진 상품을 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한우의 경우 광주신세계 식품바이어가 생후 45~60개월 이내의 1등급 이상의 암소만을 선정해 최상급의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는 지역농가와의 윈윈(Win-Win)을 실현시키기 위해 개점 초기부터 ‘식품바이어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지역상생을 실현하는 생산자 중심의 유형별 맞춤형 직거래 상품전을 다양하게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