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인기에 힘입어…시즌2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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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인기에 힘입어…시즌2 나온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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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광주타임즈] JTBC ‘히든 싱어’가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다.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하는 도전자가 노래 대결을 벌이는 ‘히든싱어’는 지난해 12월21일 박정현과 28일 김경호 특집이 주목받으면서 정규 프로그램이 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시청률 4%를 넘나들며 JT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됐다.

그동안 성시경·조관우·이수영·김종서·바비킴·장윤정·박상민·백지영·김종국·이문세·윤민수 등 13명이 나와 출연자, 모창능력자와 대결했다. 6월1일 김건모 편과 6월8일 총정리 특집, 6월 15일과 22일 왕중왕전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조승욱 PD “이 정도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좋아했다. “지난해 12월 두 편의 연말 특집으로 마련했는데 기대보다 큰 사랑을 받아 정규로 편성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조 PD는 섭외가 가장 어려웠던 가수로 김건모를 꼽았다. “김건모는 MBC TV ‘나는 가수다’ 이후 방송 프로그램을 안 했고 또 서바이벌이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은 14편에서 살아남은 14명의 경연으로 꾸민다.

시즌2에는 “조용필부터 아이유까지 다양한 가수를 초대하고 싶다”고 바랐다. “싸이 같은 퍼포먼스가 강조된 가수를 출연시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즌2와 시즌1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틀은 변하지 않지만, 어떤 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시즌2를 준비하면서 고민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조 PD는 “‘히든싱어’는 진짜와 가짜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참가자들이 어떻게 그 가수의 목소리를 내게 됐고 이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는지도 중요하다. 단순히 게임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니다”며 “앞으로 좀 더 진화된 규칙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MC 전현무(36)는 “KBS 아나운서를 관두고 프리 선언 이후 진행한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매주 시청률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 집계가 잘못 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라면서 “‘히든싱어’는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시즌2의 시청률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농담 삼아 8%를 한 번 찍자고 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도 2~3%면 초대박이라고 했는데 4%를 넘겼다”며 기대를 걸었다. 섭외하고 싶은 가수는 아이유다. “아이유와 카톡을 주고받는 사이다. 꼭 섭외하겠다”고 별렀다.

프로그램 진행은 “쉽지 않았다. 웃음과 감동까지 줘야 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처음에는 깐죽대서 제작진이 매우 힘들어 했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원조 가수와 모창 가수의 대결이고 예능프로그램이어서 아무래도 출연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즌2에서도 깐죽댈 것”이라며 웃었다.

결혼은 “40세 이전에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현무는 “KBS에서는 비호감 이미지였지만 프리랜서 선언 후에는 ‘훈남’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며 “이런 이미지를 좀 더 누린 뒤 결혼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 2는 9월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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