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박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 같은 정당안에서 양 축을 형성하면서도 대립적 관계를 지속해 온 점 등을 인정하고,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서로에게 상처와 자멸로 가는 길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이 의원의 박 후보 지지 선언은 '대통합'을 내건 마지막 단추를 끼운 셈이됐다.
그 동안 이 의원은 구주류 친이(親이명박)계의 중심축 역할로서, 분권형 개헌 요구과 정치쇄신안을 잇따라 비판하며 박 후보와 각을 세워왔다. 특히 이 의원은 당내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 경선 룰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앞서 이 의원의 지지모임인 '재오사랑', '조이팬클럽' 등은 지난달 30일 "박 후보와 이 의원이 손잡고 하나 된 새누리당으로 다시 태어나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길 바란다"며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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