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독교 선교 발원지 ‘순천’ 종교적 정체성 확립”
제막식은 순천시 구도심인 황금로 패션상가거리에서 조충훈 시장, 이정현 국회의원, 순천.여수.광양지역 기독교단체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사랑으로 원수를 품에 안은 故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인 동인‧동신 형제는 여순사건(1948년10월19일)당시 기독학생 활동을 통한 좌익과의 대립 등이 원인이 되어 좌익 학생들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던 중 복음을 전파하다가 친미주의자로 오해받아1948년10월21일 황금로에서 순교당해 시신이 유기되었다.
그러나 손목사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두아들을 대신해 그들의 못다 한 일을 다하라고 손인신이라 지어주며 사랑으로 양아들을 삼았다.
순천시 기독교 선교역사 박물관은 동인‧동신 형제의 순교를 기억하고 여순사건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지역의 역사성을 정립하기위해 순교지 표지판을 제막했다.
제막식을 통해 임화식 목사는 “ 손동인‧동신 형제의 순교는 순천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의 유산에 또 하나의 소중한 가치를 더하는 것으로 호남 기독교 선교의 발원지인 순천시의 종교적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매산등 기독교 성지와 연결된 기독교 복음의 역사와 문화의 거리, 원도심 상권 활성화등을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발굴로써 종교와 문화, 관광이 융합된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점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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