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장애인콜택시는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약자인 1·2급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전남도 최초로 지난 2008년 1월부터 목포시장애인연대와 민간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지난 7년 동안 운영해 왔다.
목포시장애인연대는 20명을 채용해 운영했으며 올해 10월 현재 교통약자 장애 1급 1033명, 장애 2급 1739명, 중복 282명 총 3054명이 병원치료, 복지관 이용, 직장 출·퇴근 등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1일 평균 150명, 연인원 5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통약자들에게 이용률이 높다.
이에 목포시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시책 일환으로 지난 7년 동안 차량 10대를 구입했고, 인건비 등 센터운영비를 24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6억54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했다.
언론 및 시민단체 등은 그동안 민간위탁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의견과 참여기회 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시는 올해말 위·수탁계약 기간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장애인 비영리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근 공개 모집을 공고하고 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하지만 목포시 장애인콜택시종사자 대표와 전남장애인인권센터 등 관련 단체에서 현재 위탁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고용승계에 대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공모안에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한 내용을 반영해 오는 12일까지 재공고 하는 등 어려운 시민을 위한 소통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관계자는 “장애1·2급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과 서비스 향상, 운영활성화를 위해 민간위탁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 비영리 법인·단체의 참여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