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호환교통카드 판매량은 지난 7월 약 23만매에서 10월 약 42만매로 78.5% 증가했고, 사용건수는 764만여 건에서 1868만건으로 144% 증가했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6월21일 티머니, 캐시비 등의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정식발매했다.
코레일이 지난달 25일부터 전국호환교통카드(레일플러스 카드)의 정식판매를 시작한 만큼 전국호환 교통카드 판매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호환교통카드 정식발매 이후 국민체험단을 모집, 전국 각지에서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사용하도록 한 후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부분이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이 크게 증진됐다고 응답했다.
국민체험단의 약 90%가 편의성이 크게 증대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시행초기 일부 카드를 중심으로 충전소가 부족한 점과 홍보가 부족해 판매처를 찾기 어려웠던 점 등은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체험단의 지적사항 등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내년에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에서도 전국호환교통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아시아권에서도 호환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각국과 협의를 추진하고,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들의 해외진출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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