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 55% “군복무, 일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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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 55% “군복무, 일에 도움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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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높을수록 만족도 높아
인내심·체력·대인관계 도움
[사회=광주타임즈]국민 10명 중 5명은 군 복무 경험이 현재 자신의 일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9일 ‘THE HRD REVIEW’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는 ‘군 경험과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군필자32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육군 2321명(72.1%), 해군 115명(3.6%), 공군 201명(6.2%), 해병 139명(4.3%), 기타(전·의경, 공익근무요원 등) 442명(13.7%) 등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5.8%가 군 복무 경험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조사자는 전체의 16.9%에 불과했다.

5점 만점 척도로 구분할 때 학력이 높을 수록 군 복무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자는 3.40점, 2년제 대학 재학·졸업자는 3.44점, 4년제 대학 재학·졸업자는 3.49점으로 조사됐다.

군 생활을 능력개발, 체력 및 건강,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리더십, 인내심으로 구분해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됐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인내심이라는 항목에 많은 점수를 줬다.

인내심은 4.1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체력 및 건강과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은 3.81점, 리더십은 3.71점, 능력개발은 2.92점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군 복무 기간 군대에서 한 일과 현재 하고 있는 일 또는 전공과의 관련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은 관련성이 없다고 응답했다. 관련성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1%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고졸자가 2.12점, 2년제 대학 2.16점, 4년제 대학 2.04점으로 나타났다.

신동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은 “군 복무가 학업 및 자기개발의 걸림돌로 인식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 관점에서 군 복무 기간에도 학습 및 자기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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