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보재단 이사장 내정설·자격미달 논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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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보재단 이사장 내정설·자격미달 논란 `점입가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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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정재춘 기자=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모에 17명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과 가까운 인사의 내정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해당 인사는 후보 지원자격도 애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광주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모에 전직 이사장과 금융인 출신 8명 등 무려 1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가운데는 윤 시장과 지인으로 알려진 광주은행 지점장 및 자회사 임원 출신 J씨도 응모해 사전 내정설이 시청 안팎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J씨에 대한 지원 자격을 놓고 여러말들이 나오고 있다.

광주신보 이사장 응모자격으로 금융인 분야에서는 `금융기관에서 1급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자' 로 규정하고 있지만, J씨는 2급으로 퇴직해 자격 조건에 미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광주신보 한 관계자는 "5가지 응모 자격 중 4가지에 해당이 되지 않더라도 5번째 조항인 `기타 이와 유사한 경력으로 전형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자'에 해당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면서 "전형위원회에서 판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타조항은 자격조건이 애매한데다, 사전 내정설까지 겹쳐 J씨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광주시의회의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시의원 출신인 전직 이사장을 밀고 있다는 소문도 횡행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광주신보 이사장 전형위원회는 오는 16일 서류전형을 실시해 4명의 후보를 뽑은 뒤 오는 19일 심층면접을 할 예정이다. 심층 면접에는 각 후보가 10분가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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