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여찬후·‘하늘 119특수청소’도 수상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광주시는 21일 서울시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에서 열린 ‘2024년 세계 자살유족의 날 기념식’에서 광주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와 자살유족동료 지원가 여찬후 씨, 협력기관 ‘하늘 119특수청소’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단체, 개인, 자살유족사업 협력기관 등 3개 부문에서 자살유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살예방 활동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부문 수상자인 자살유족동료 지원가 여찬후 씨는 2021년 광주시 자살유족 동료지원 활동가 1호로 위촉돼 자살유족 자조모임 리더로 꾸준한 활동과 언론 인터뷰, 간담회와 포럼 등에 참여하는 등 자살유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권리 옹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살유족사업 협력기관인 ‘하늘 119특수청소’는 2020년부터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61건의 자살사망 현장 특수청소를 진행했다. 유족의 입장에서 힘든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며 유족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진석 건강위생과장은 “광주시는 자살 유족들이 건강한 애도를 통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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