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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1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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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의학칼럼]이진화 리아한의원 명동점 진료원장=올해도 11월로 대학수학능력평가가 끝이 났는데요. 환자분들이 다이어트에 제일 많이 관심을 기울이시는 시기가 여름이 오기 직전의 더워지기 시작하는 봄 무렵,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기 전인 11월 중순과 말 무렵이 아닐까 싶다. 

다이어트는 나에게도 평상시 꾸준한 관심사인데 한의사인 저에게 다이어트는 미용적 측면에서의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건강과의 연관성을 특히나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일이 바빠 매일 몸무게를 재며 체크하지는 못하지만, 1주일에 한 번은 체중 체크를 하며 몸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관리하려 노력한다. 1-2키로 정도의 무게는 일하면서 체감을 못하지만, 체중이 3-4키로 늘면 저도 일하면서 몸과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라 몸이 무겁고 느려졌다고 체감을 바로바로 하게 된다. 

실제로 체중이 과도하게 많이 나갈 경우에는 디스크, 협착증, 무릎 연골 손상 등의 근골격계 질환과 연관이 있다. 하중이 허리와 무릎, 발목에 정상 체중보다 훨씬 많이 실리기 때문에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이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근골격계 관련 치료도 치료이지만 몸무게를 감량하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다. 

또 흔히들 대사성 질환이라고 부르는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도 체중과 연관성이 있죠. 복부의 내장지방은 대사와 관련하여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 인체에 여러 물질을 분비한다. 이러한 물질은 혈압을 올리고 또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관리는 이러한 환자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을 습담 濕痰의 일종으로 본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한가지 원인으로 습담이 쌓인다고 보지 않고 개개인마다 그 원인을 파악하여 체질에 맞춰 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 몇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비장의 脾 기능이 남들보다 허약해 생활할 때 기운이 딸리고 허약해져 누워있기를 좋아하며 배가 더부룩하고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는 비장 허약자 분들도 있다. 또 실제로 식사량이 많다거나, 아니면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폭식성 식습관, 혹은 정신적 울화로 인한 수면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치료 계획의 경우 임상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와 충분한 진료와 상담 후 개개인별로 맞춤 처방이 이루어져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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