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출연료 특혜 논란 감추기 등 급급”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광주시의회는 이귀순 의원이 ‘글로벌광주방송(GGN) 행정사무감사 자료 늑장 제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글로벌영어방송’ 관련 출연료 지급 현황, 역대 사장단 명단, 정산서 등의 자료를 광주시에 22일까지 요구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귀순 의원이 당초 요구했던 자료 제출 기한인 22일까지 ‘글로벌영어방송’ 기관의 미제출을 이유로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귀순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의 요구자료도
행정사무감사 불과 이틀 전인 30일에 제출돼 행정사무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의원은 “‘글로벌영어방송’ 관련 기초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와 시간 끌기에만 급급한 광주시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규정에도 없는 김광진 전 부시장의 출연료 지급 논란에 대한 ‘전관예우’ 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시의회를 경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 광주시는 시민 앞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