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광주타임즈] 여수경찰서 경무과 배지환=최근 잇따르는 흉기 난동 사건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공포에 휩싸여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는 더 이상 남일이 아닌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다.
흉기 난동의 원인으로는 범죄자의 심리적 문제, 사회적 불평등, 청년 실업, SNS를 통한 흉악 범죄 모방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경찰은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범죄취약지와 우발 지역 등을 공유하며 공동체 치안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흉기 난동이 발생하기 쉬운 공원·역·학교 주변 등 위주로 순찰을 강화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역별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시간대를 적극 활용해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범죄 취약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며 주민 맞춤형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흉기 난동과 묻지마 범죄는 경찰·시민·개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다. 함께 노력한다면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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