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영광 군수선거 “정당 아닌 인물 보고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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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광 군수선거 “정당 아닌 인물 보고 뽑았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9.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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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3기 이후 역대 군수 민주당·무소속 번갈아 당선
민주 장세일 vs 혁신 장현, 피말리는 접전…‘진보 이석하’ 합세
10·16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이석하 진보당 후보,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이름 가나다순)
10·16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이석하 진보당 후보,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이름 가나다순)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10·16영광군수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계기로 이번에는 영광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광군민은 그동안 치러졌던 역대 지방선거에서 3차례나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를 선택하는 등 전남의 다른 지역과 다른 독특함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무소속이 아닌 조국혁신당이라는 신당이 둥지를 틀기 위해 뛰어들어 판세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역대 민선 영광군수 선거를 살펴보면 김봉열 민선 1기 군수만이 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후 차기 군수들은 모두 무소속과 민주당이 번갈아 가며 당선됐다. 전남의 다른 시군에서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 때도 영광은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뽑았다.

더군다나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모든 조사에서 장세일 민주당 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석하 진보당 후보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그 누구도 결과를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역대 민선 영광군수 선거를 살펴보면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김봉열 민주당 후보 1만5886표(39.53%), 2위 김기순 무소속 후보 9563표(23.79%)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김봉열 새정치국민회의 후보 1만7729표(46.35%), 2위 조영표 무소속 후보 1만2348표(32.28%)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김봉열 새천년민주당 후보 1만2616표(32.32%), 2위 장현 무소속 후보 1만2266표(31.43%)로 두 후보 간 표차는 불과 359표였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부터 무소속 돌풍이 시작된다. 강종만 무소속 후보 1만7816표(51.86%), 2위 정기호 민주당 후보 1만6538표(48.13%) ▲2008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정기호 통합민주당 후보 1만2491표(40.98%), 2위 장현 무소속 후보 7933표(26.02%)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는 정기호 민주당 후보 2만2560표(73.26%), 2위 김기열 무소속 후보 8231표(26.73%)를 얻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는 김준성 무소속 후보 19,222표(54.72%), 2위 정기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15,903표(45.27%)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는 김준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27,015표(85.02%), 2위 김연관 민주평화당 후보 4,758표(14.97%)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는 강종만 무소속 후보 15,715표(51.12%), 2위 김준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15,022표(48.87%)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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