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혁신당·민주당은 동지…할퀴고 비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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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당·민주당은 동지…할퀴고 비틀지 말자”
  • /곡성=안순기 기자
  • 승인 2024.09.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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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방문
“비난 등 과열 양상 보여…저부터 성찰·실천”
25일 오전 10시 곡성군수 재선거 현장을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대표는 박웅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탄핵추진위원회 특별회의를 열고 “3년은 너무 길다”며 혁신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25일 오전 10시 곡성군수 재선거 현장을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대표는 박웅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탄핵추진위원회 특별회의를 열고 “3년은 너무 길다”며 혁신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곡성=광주타임즈]안순기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충돌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곡성군 소재 ‘박웅두 곡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를 열고 “비판은 하되, 할퀴지 말고 비틀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무도함, 무능함으로 지역이 심한 고통을 겪고 있어 조국혁신당이 이번 곡성·영광 (기초단체장) 재선거에 뛰어든 것”이라며 “지방정치 활성화와 혁신과 함께 검찰독재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선거가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며 “물론 비난 등 과열 양상도 보이지만 공정한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 저부터 성찰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각 당의 지지층끼리의 싸움을 부추기는 말을 삼가하고 각 후보의 능력, 자질, 도덕성, 정책으로 논쟁하고 겨루자”라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우당이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선거 후에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독재를 힘껏 뿌리 뽑아야 하는 한 길을 걷는 동지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를 거론하며 “김 여사가 억울하다면 검찰과 경찰에 자진해서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방어막이 주저앉기 전에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라”며 “때가 늦을수록 국정농단의 증거는 쌓이고 탄핵의 시간은 가까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측은 최근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로를 향한 날선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조국혁신당 일부 의원이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것을 두고 “상한 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5분 대기조가 될 생각이 없다”며 날을 세웠다.

10·16 곡성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와 혁신당 박웅두 후보,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무소속 이성로·정환대 후보 간 5자 대결로 치러진다.

재선거는 26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10월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10월 10~11일, 본투표는 16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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