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피 필수 장비, 완강기 올바르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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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피 필수 장비, 완강기 올바르게 사용하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9.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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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영암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용진=완강기는 고층 건물에서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건물 외부로 탈출할 수 있게 만들어진 비상 탈출 장치다. 주로 3층부터 10층까지의 건물에 설치되며, 아파트나 숙박시설, 다중이용업소 같은 곳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화재가 발생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을 때, 완강기는 마지막 탈출 수단이 될 수 있다.

완강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가 있는데, 일반 완강기는 한 번 사용 후에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간이 완강기는 한 번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일회성 장치다. 두 종류 모두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완강기 사용 시 주의 사항으로 완강기는 최소 25kg 이상의 하중이 있어야 작동되며, 최대 150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완강기를 사용해 하강하기 전에 지상에 장애물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완강기 사용법은 간단하다. ▲완강기 함 안(내부)의 구성품(속도조절기, 후크, 가슴 벨트, 로프 릴)을 먼저 확인한다. ▲완강기 함 안(내부)에서 속도조절기와 벨트를 꺼낸다. ▲지지대 고리에 속도조절기의 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여 빠지지 않도록 한다. ▲지지대 고리가 창밖으로 위치하도록 창 바깥쪽으로 민다. ▲줄이 감겨있는 릴을 창밖으로 던진다. ▲가슴 벨트를 가슴높이까지 건다. 이때 팔을 들지 말고 겨드랑이 밑으로 꼭 맞도록 끼운다. ▲가슴 벨트가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가슴둘레만큼 충분히 조인다.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다. (※ 체중이 실려도 속도 조절이 돼 추락하지 않음). ▲처음 건물에서 떨어질 때는 손을 아래로 내리고 하강을 시작하고 이후 벽면에 손을 지지하면서 안전하게 내려간다. 등의 순으로 이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화재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평소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둔다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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