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신규사업 진출 기대감에 급등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전남지역 6월 주식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의 주가 시총이 770억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제공한 ‘2024년 6월 광주·전남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 매수거래 대금은 3조9799억원으로 전월보다 3.15%(1217억원) 늘었고 매도거래 대금은 4조614억원으로 6.43%(2453억원) 증가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 대금 비중은 0.84%로 전월보다 0.03%p 증가했고, 매도거래 대금 비중은 0.86%로 전월대비 0.05%p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한 광주·전남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9조5252억원으로 전월보다 0.17%(322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한국전력(770억원·0.62%), 한전KPS(360억원·2.150%) 등은 증가했으나 금호타이어(-1781억원·-8.66%)와 다이나믹디자인(-650억원·-48.14%)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은 고려시멘트(228억원·43.91%), 와이엔텍(127억원·9.40%) 등은 증가했으나 박셀바이오(-553억원·-13.47%), 오이솔루션(-121억원·-9.75%) 등은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전의 주가 시총 소폭 증가 요인을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을 꼽았다. 전기요금은 매년 3·6·9·12월에 결정돼 온 가운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째 동결 중인 가정용 전기요금이 6월에 인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총 증가폭이 43.91%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고려시멘트는 사명을 강동씨앤엘로 변경하고 레저산업 진출 등 신규사업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