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영부인에 잘 보이려는 한동훈 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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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부인에 잘 보이려는 한동훈 갸륵”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06.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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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사람이 이기는 당 만들겠다니 웃기는 얘기”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이 한동훈을 겨냥해 “대통령보다 영부인께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갸륵하다”고 꼬집었다.

한동훈이 지난 23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채 상병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특검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 모습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왜 김건희 특검은 필요 없나? 김건희 특검도 꼭 하신다고 할 날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은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전 대표에 대한 특검에 대해 “법리 판단만 남은 문제라 지금 단계에서 특검을 도입할 문제는 아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예상했던 대로 채 상병 특검을 찬성하는 것은 평가하지만, 사족을 부치는 것이 전형적인 ‘법꾸라지’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패배한 사람이 이기는 당을 만들겠다니 웃기는 얘기”라며 “당심, 민심에 선두 주자임은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지만, 10여 초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 ‘윤-한’ 간극은 10여 초 통화가 웅변으로 증명해 준다”고 짐작했다.

이어 “윤은 누구보다 한을 싫어하고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세 후보를 내세워 1차 과반수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라는 흥미진진한 게임이 시작됐다”며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알고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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