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1㎜’ 광주·전남 장맛비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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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81㎜’ 광주·전남 장맛비에 피해 속출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6.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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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나무 쓰러짐 13건 피해
사진은 지난해 여름 거센 장맛비로 광주 북구 영산강변 첨단대교 인근 수변이 강물에 잠긴 모습. /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여름 거센 장맛비로 광주 북구 영산강변 첨단대교 인근 수변이 강물에 잠긴 모습.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와 전남지역에 8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늦은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50~81㎜의 비가 내리면서 총 13건(광주 6건·전남 7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지난 22일 오후 7시 19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안전조치했다. 차량 파손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11분께 서구 광천동 일부 도로가 침수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앞서 오후 1시 14분께 광산구 소촌동 송정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조치했다.

전남에서도 나무 쓰러짐, 도로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22일 오후 6시30분께 광양시 진상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같은시간 목포시 상암동에서 하수도가 막혀 도로가 일부 침수됐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함평군 학교면에서도 도로침수 피해가 접수됐지만 소방이 안전 조치해 차량 잠김 등의 피해는 없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구례 피아골 81.5㎜를 최고로 여수 돌산 76㎜, 해남 북일 66㎜, 완도 금일 65.5㎜, 고흥 도하 61.5㎜, 장흥 관산 61㎜, 강진 성산 58.5㎜, 광주 광산 50㎜를 기록했다.

비는 전남 남해안 5~30㎜, 광주·전남 내륙 5㎜정도를 더 뿌린 뒤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육상·해상 교통의 통제도 일부 해제됐다. 전남은 여객선 53항로 78척 중 49항로 74척이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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