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와 서부경찰서는 19일 악성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서구청에서 ‘착한도시 서구, 악성민원 제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악성민원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news/photo/202406/389201_111538_1152.jpg)
[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광주 서구가 서부경찰서와 악성민원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구에 따르면 양 기관은 19일 급증하는 악성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19일 서구청에서 ‘착한도시 서구, 악성민원 제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청 및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서부경찰서간 상호 긴밀한 연계 구축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비상벨 시설 활용 협조 ▲위법행위 악성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 등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양 기관은 악성민원 발생 시 폭언·폭행 등의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직원들을 보호하고 직원의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상상황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서구는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 ▲민원실 전체 안전가림막 설치 ▲휴대용 웨어러블 캠 38대 보급 ▲민원실 CCTV설치 및 비상벨 25개 운영 ▲특이민원 피해 직원 의료비 지원 ▲직원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내 곁에 마음 주치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구는 향후 위법행위 및 공무방해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며, 악성민원 대응단 운영·청원경찰 동 행정복지센터 순환 배치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무원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