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케이블카·오동도·순천정원·보성 차밭 등 등장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튀르키예 인기 TV프로그램인 ‘Bir Dünya Lezzet’가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현지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Bir Dünya Lezzet는 튀르키예 유명 셰프가 다양한 국가의 여행지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고 시청인원은 158만 명, 평균 시청인원은 111만 명(2023년 4월 기준)이며, 지난해까지 유럽, 인근 국가 소개 15개 에피소드를 방영한 바 있다.
전남도는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촬영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순천만 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보성 대한다원을 중심으로 도내 특화자원인 웰니스, 미식 콘텐츠를 집중 홍보했다.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방한객은 3012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소폭 상승 추세다. 이번 촬영을 통해 한국여행사위 개별자유여행(FIT) 상품을 소개할 예정으로 많은 FIT 관광객이 전남 음식과 관광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촬영에 참여했던 하베르튀르크 TV 담당 PD는 14일 “튀르키예와 다른 전남의 갯벌, 자연 풍경 등을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튀르키예 관광객들이 전남의 맛과 멋을 알고 직접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촬영은 서울, 전북, 전남 일정으로 하베르튀르크 TV 채널을 통해 튀르키예 전역과 아제르바이잔, 복사이프러스 공화국에 3편의 에피소드로 7월 중순 송출될 예정이다.
전남관광재단 김영신 대표는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튀르키예 관광객들이 전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전남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을 위해 특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