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학생 1인당 교육비 불균형…글로컬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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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학생 1인당 교육비 불균형…글로컬 역부족”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3.10.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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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1인당 교육비, 서울대의 반토막” 논평
“지방대, 균형발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필요”
청년정의당 광주시당 창당. /광주시당 제공
청년정의당 광주시당 창당. /광주시당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청년정의당 전남대학교 학생위원회는 11일 “수도권과 지방의 학생 1인당 교육비 불균형이 심각해 글로컬(GLOCAL) 대학에 지정되더라도 교육격차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정의당 전남대 학생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남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더라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85만원 증가한 2497만 원으로 5804만 원인 서울대에는 역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에 제공한 학교별 현황에 따르면 재학생 5000명 이상 일반대과 교육대의 경우 서울대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았고, 국공립 중 2위인 전남대는 서울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정의당 전남대 학생위는 “전남대 입장에선 상당한 지원이지만 교육투자의 기존 격차가 큰 만큼, 이를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문제는 비단 전남대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닌 광주지역 다른 대학 또한 이러한 격차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벌어진 격차를 원 수준으로 복원시키려면 상당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또한 필요하다”며 “학생수 감소에 따른 통폐합이나 폐교를 막기 위해선 대학 균형발전과 지방살리기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세밀하고 밀도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6월 전국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했고 이달 중으로 최종 지정해 학교당 5년 간 1000억 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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