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대 가동, 작년~올 5월까지 189t 수거
1만여 명 참여…환경 보호·자원 재활용 성과
[광주타임즈] 박수현 기자=광주 남구는 폐기물 자원 수거와 재활용에 큰 몫을 담당하는 AI 무인 회수기 확대 보급에 나선다.
남구는 12일 “캔과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현금으로 환급해 자원 회수율을 높이고 있는 AI 무인 회수기를 관내 4곳의 장소에 7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I 무인 회수기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의 전수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모은 주민이 해당 기기에 폐기물을 배출하면 캔과 투명 페트병의 경우 1개당 10포인트를 제공하며,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어 재활용 자원 수집에 많은 보탬을 주고 있다.
현재 AI 무인 회수기는 주월동 빅스포 뒤편과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 총 8대를 가동 중이다.
남구는 오는 7월까지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와 월산5동 행정복지센터, 주월2동 공용주차장, 주월1동 빅스포 뒤 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확대 보급이 이뤄지면 관내에서 AI 무인 회수기를 통해 수거하는 재활용품은 연간 200t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AI 무인 회수기 8대가 작년 한해 관내에서 수거한 생활 폐기물 양은 캔과 투명 페트병 672만123개를 모아 134.4t에 이른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273만1,860개를 수거해 54.6t 분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AI 무인 회수기를 이용한 주민의 수는 총 1만2,166명이었고, 이들에게 각각 지급한 포인트 및 현금은 6,128만1,080포인트와 4,560만6,660원이었다.
더불어 올해 5월말까지 5개월간 이용자 수는 5,165명에 각각 2,421만786포인트와 2,141만3,890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AI 무인 회수기 설치 이후로 관내에서 많은 양의 생활 폐기물이 모아지고 있다”며 “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