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33% ‘야외·임야’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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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33% ‘야외·임야’서 발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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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38건 발생 … 담배꽁초·소각 등 부주의 다수
[사회=광주타임즈] 양승만 기자 = 소방방재청은 ‘최근 5년간 봄철(3~5월)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33%가 야외와 임야에서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방재청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3~5월) 평균 1만2490건의 화재가 발생해 580.2명의 인명피해와 916억8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으로는 138건의 화재가 발생해 6.5명의 인명피해와 10억1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봄철 화재 발생건수는 야외 20.3%, 단독주택 12.9%, 임야 12%, 자동차 10.4%, 근린생활 8.5%, 공동주택 7.7%, 공장 5.1%, 창고 2.6%순이었다. 특히 야외와 임야에서 4046건이 발생했다.

이중 부주의 요인(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3288건이 발생해 야외 및 임야화재의 81%를 차지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전체의 56%(6699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으며 전기적요인 19.6%(2,458건), 기계적요인 7.3%(918건), 방화 5.4%(681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유형은 담배꽁초 투기가 32.7%(2192건)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16.4%(1101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10.5%(706건), 음식물 조리 중 5.3%(667건)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봄철에는 논·밭두렁 소각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해 70~80대 노령층 8명이 사망했다.

올해 역시 2월 현재 6명이 사망해 논·밭두렁 소각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재청은 “봄철에 건조한 날씨로 야외와 임야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흡연자의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를 금하고 불길이 크게 번질 경우에는 119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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