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0층 G-트윈 타워 건립 ‘없던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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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0층 G-트윈 타워 건립 ‘없던일로’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8.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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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핵심공약서 제외…검토 안 해”
“랜드마크, AI·스마트·그린 결합된
광주 정체성 담은 미래형 건축물로”
이용섭 광주시장./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뉴시스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가 내년 대선 공약으로 검토한 50층 규모의 ‘G-트윈 타워’ 건립을 접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기자들을 만나 “실무자들이 감각적으로 넣은 G트윈 타워는 공약에서 빠졌고, 현재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몇 미터냐,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건물 등 건물 높이나 하드웨어적 건축물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오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랜드마크 기준도 바꿔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래를 상징하는 AI(인공지능)와 스마트, 그린이 결합된 특성화된 미래형 건축물을 짓고 그 안에 킬러 콘텐츠를 넣어야 한다”면서 “의향, 예향, 미향 등 광주 3향의 도시 정체성을 담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도시에 걸맞게 광주 전역에 미디어 파사드를 하면 광주 전체가 축제가 될 것이다”고 제시하며 랜드마크 건립 추진 가능성은 시사했다.

광주시는 애초 내년 대선 75개 공약을 1차로 발표하면서 예향·미향·의향 ‘광주 3향’을 상징하는 관광 랜드마크 기능을 할 50층 규모의 타워를 세우기로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G타워는 2023~2028년 1000여억원을 들여 2만㎡(약 6050평) 부지에 200m(50층) 높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타워에 기념공간과 전시관, 회의장, 전망대 등을 들이기로 했었다.

시는 '기념타워 건립' 부분은 검토과정에서 삭제됐으나 착오로 1차 안에 포함돼 확인 즉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9월1일 1차로 발표한 75개 대선 공약을 20개로 압축, 정리해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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