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 투입…9월까지 완료
[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구례군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섬진강 수달생태공원과 탐방로 복구에 34억 원을 투입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생태탐방로의 기둥과 데크가 파손되고, 생태공원에 설치된 전기시설, 통신시설, 조경수, 전시관의 내부 시설 등이 홍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예비비를 투입하고 실시설계를 발주해 시설 하나하나 세밀한 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섬진강 수달생태공원과 탐방로의 복구를 위해 국·도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군비 9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만큼 충실하게 수해 복구에 임해 빠른 시일 내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섬진강과 중산천 합류지점부터 간문교까지의 1.8㎢의 일원에 대해 2001년 섬진강 수달서식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군은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연계해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의 탐방활동을 위해 간전면 양천리 일원에 2020년 4월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을 조성했다. 문척면 금정리에 설치된 생태탐방로는 봄이면 벚꽃 길과 어우러져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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