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구례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경로당중심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지난 10일부터 운영 재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은 분야별 전문강사가 관내 경로당에 주 2회 찾아가 1시간 동안 운동, 놀이치료, 토탈공예, 원예요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치매안심마을인 문척면과 간전면 9개 경로당을 선정해 1차 기억력 검사(K-CIST) 후 운영 중이다.
운동교실은 간단한 스트레칭 후 세라밴드를 활용한 근력강화 운동법을 지도해 일상생활에서도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놀이치료는 퍼즐, 보드게임 등 인지강화 도구를 활용해 흥미와 재미를 유발해 인지기능을 재활하는 수업이다.
토탈공예는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우는 활동으로 가정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 탁상시계 등을 만들고 있다.
원예요법은 오감을 모두 자극해 감각을 일깨우고 꽃과 식물의 냄새를 맡으며 정서적인 안정감도 찾을 수 있는 수업이다.
군은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이 많아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됐던 마을 경로당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호응도 좋아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우리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많은 어르신들께서 양질의 인지기능강화 서비스를 받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치매 예방 수칙 3·3·3을 강조했는데 이것은 ‘3권·3금·3행’으로 3권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이다. 3금은 술은 적게 마시기, 담배는 피지말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이다. 3행으로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 검진 받기이다.
한편, 치매에 대한 궁금증과 상담은 치매상담콜 1899-9988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