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남북단일팀’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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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남북단일팀’ 총력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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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편집국장 김미자 =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됨으로써 2015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그간 광주시는 내년 7월 개막하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를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에 걸맞은 평화대회로 열고 대회 흥행을 위해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UN과 협력을 통해 북한에 단일팀 구성을 충분히 전달,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태 시장은 반기문 UN사무총장, 램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 속에서 U 대회의 남북 단일팀 구성이 추진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시는 대내적으로 남북 단일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긴밀하고 적극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북한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릴 것으로 보여 U 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북한이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하는 아시안 게임에 남녀 축구팀의 참여 의사와 함께 각종 국제 스포츠 행사에도 적극적 참여를 밝힘에 따라 내년도 하계 U대회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국제스포츠 사상 최초의 일로 U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남북 화해·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축구와 탁구 등 단일종목에서 단일팀이 구성된 적은 있으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 구성된 전례는 없었다.

특히 U대회에 남북단일팀 참가는 그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남북 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성공 개최 또한 자명한 일이다.

U대회는 화해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 대학선수들의 스포츠 축제로 정치적 부담감이 적고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여타의 국제대회보다 선수 구성에 있어서도 유연함이 장점이다.

정부와 민·관, 정치권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역량을 결집해 남북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U대회의 남북 단일팀 구성은 우리 민족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남북단일팀 성사는 대회 성공은 물론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지닌다. 더불어 후원사 및 광고권 모집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입을 극대화하는 등 최고의 흑자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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