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제2의 도약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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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2의 도약 위해 최선”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0.07.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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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민선7기 2주년
낭만포차 이전·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 등 성과
“COP당사국 총회 유치 등 3대 핵심사업 집중”
권오봉 여수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 “지난 2년은 여수시의 미래비전을 수립해서 시정 운영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2년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점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시민 행복과 자부심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7기 취임 2년을 맞아 이룬 시정 성과를 소개하면서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한 지역 현안 3대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 행복과 여수의 미래를 위한 10대 사업을 추진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후반기 2년은 성과를 바탕으로 3대핵심사업인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유치, 여수순천1019특별법 제정,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여수 발전을 견인할 도시발전전략을 담은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과 ‘2035 도시기본계획’, ‘2030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실천했다.

독자적으로 공약에 담았던 ‘섬섬여수’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여수미래비전 제시 및 시정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데 주력했다.

시민과의 약속인 93개 공약의 체계적인 이행으로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권 시장은 전반기 시정의 주요 성과로 “여수밤바다의 아이콘인 낭만포차를 이전해 해양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과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이 예타 면제로 가속도가 붙은 11개 다리 연결 계획”을 꼽았다.

또 1조 5000억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 착공과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조성으로 대한민국 최고 해양관광도시에 걸맞는 새로운 테마관광콘텐츠의 전기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2025년까지 9조 5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2023년까지 1조 8000억 원이 투자되는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공모 선정으로 1만 5000개의 일자리와 혁신성장 동력 확보는 매우 비전 있는일로 꼽았다.

수소 경제 기반과 국내 첫 CO2전환활용기술센터, 산학융합지구 조성으로 미래신성장 산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6월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할 기본구상 확정 후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고,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과 지원조례 제정으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코로나19극복을 위해서 시비 331억 원을 투입해 25개 사업, 총 1404억 원을 시민에게 지급했다.

민생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한 발 앞선 농어민공익수당 조기 지급과 원아·학생 가정 농수산물 꾸러미 지급, 여수사랑 상품권 할인율 인상으로 96억 원이 판매·유통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그러나 박람회장 사후활용 부진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70년 만에 합동추념식을 열며 화해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등 노력에도 특별법이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권 시장은 “박람회장 내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꼭 이뤄지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권 시장은 민선 7기 남은 2년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해 달려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정주 여건개발을 위해 죽림1지역·소제지역 등 기존 택지개발지 외 율촌 지역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 및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시청 본 청사 별관 증축으로 도심 곳곳에 흩어진 8개 청사를 한데 모으는 데 힘을 쏟는다.

여문지구 공원의 어린이공원화 및 각종 위락·편의 시설 도입, 보건소 신설, 빈 임대 아파트를 이용한 인구유입 정책 등으로 예전 처럼 불야성을 이루는 여서·문수동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또 COP28, 여순사건 특별법, 섬박람회로 집약되는 3대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여수국가산단 대규모 신증설과 대개조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환류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섬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경도~신월동 간 교량 공사, 돌산~화양 연륙·연도교 공사 가속화에 나서며 화태~월호~개도 1공구를 먼저 준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제·만흥·죽림1지구 등 맞춤형 택지개발과 전남권역 재활병원,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본 청사 별관을 증축해 흩어진 청사를 모으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각지대 발굴과 재정 대응에 힘을 쏟으면서, 청정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여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1인 찬기 보급과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단기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보다는 시의 먼 미래, 장래를 내다보고 시정을 이끌고 있다”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행복과 여수의 도약을 위해 남은 후반기 시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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