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이 17일 밝힌 2013년 수출입 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911억7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4.7% 감소했다. 수입은 879억달러로 4.2% 줄어들어 3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 수출의 24%를 차지하는 차량이 차량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이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나 전년 누계 대비 0.6% 감소했다. 2013년 302억 달러였다.
24%를 차지하는 유류는 제품 수출단가 하락 및 타국의 정유시설 증설 등으로 인해 2012년에 비해 11.2% 감소한 301억 달러였다.
울산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화학제품은 중국 등의 신규설비 가동으로 수출증가율은 둔화됐으나 국내기업의 장비증설 등에 따른 생산물량 증가로 2012년 대비 1.5% 증가한 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20%를 차지하는 선박은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증가로 2012년 대비 16.7%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경제권별 수출은 미국(2.9%)이 증가한 반면 ASEAN(14.4%), 일본(10.9%),중국(10.3%),호주(8.4)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유럽 재정위기, 환율급락(1100원대 붕괴)등으로 4.7%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과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을 비추어 볼 때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울산세관은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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