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광주공장, 봉고트럭 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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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광주공장, 봉고트럭 증산 합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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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만대 증산‘가속도’… 봉고 물량적체 해소

[경제=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사가 3년 동안 표류했던 봉고트럭 증산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62만대 증산 프로젝트가 더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0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9일 광주 3공장 봉고트럭의 UPH(Unit per Hour·시간당 생산대수)를 기존 23.1UPH에서 25.1UPH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부터 논의된 이래 3년 동안 결론을 맺지 못했던 봉고트럭 증산문제가 마무리되게 됐다.

광주공장은 봉고트럭이 2UPH, 즉 한 시간에 2대를 더 생산하게 되면 연간 8000대 가량의 물량이 더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62만대 증산프로젝트에 포함됐던 봉고트럭 증산문제는 노사가 3년여간 협상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 애를 태웠으나 이번에 전격 합의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동안 봉고트럭라인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3년 넘게 풀 특근을 진행해 왔지만 기존의 UPH로는 적체물량 해소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노사가 새해를 맞아 봉고트럭 물량지체 현상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전격적으로 증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서민경제의 축인 봉고트럭의 적체현상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증산합의를 통한 생산물량 확대를 통해 그 동안 봉고트럭을 주문하고도 차 인도 때까지 약 3개월 가량 기다려야 했던 고객들의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30%에 이르던 해약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봉고트럭 증산이 합의된 만큼 62만대 생산에 박차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이번 봉고트럭 증산합의로 완전히 마무리된 62만대 증산프로젝트가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봉고트럭은 약 2만대 가량 물량이 밀려있는 상황으로 고객의 대부분이 생계와 직결되는 서민층인 만큼 생산에 전력을 다해 고객 대기 물량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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