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3.8% … 내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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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3.8% … 내년 4.0%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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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4.0%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의 2.5%에서 2.3%로 낮춰 잡았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8%로 전망했다.
한은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14 경제전망’을 내놨다. 이 전망치는 ▲세계경제 성장률 3.6%, ▲세계교역 신장률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02달러를 전제로 한 것이다.

◇올 성장률 전망치 3.8%로 유지
한은은 지난해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치인 3.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이후 10월 다시 0.2%포인트 낮춰잡은 바 있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및 국내외 경제기관에서 제시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9%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8%,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7%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민간연구소는 이 보다 낮은 3%대 중반의 수치를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 3.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3.4% 등이다.

◇물가는 낮춰 잡아…농산물 및 석유류 등 공급 영향 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전망치인 2.5%에서 2.3%로 낮춰 잡았다.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의 공급적 측면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은 측은 밝혔다.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7%로 지난해 10월 전망치와 같았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지난 전망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4%로 조정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기존 전망치보다 100억 달러 확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50억 달러로 예측했다. 지난 10월 전망치인 45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 확대된 수치다. 2015년에는 45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이후 엔화 가치가 더 절하됐는데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100억 달러 더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엔저가 수출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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