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체불임금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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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체불임금 4.2%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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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용노동지청 ‘청산 전담반’ 편성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할 구역인 전남 동부권의 임금 체불이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여수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여수시와 순천, 광양시, 보성, 고흥군 등 전남 동부권에서 지난해 12월 현재 발생한 체불액은 1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19억원에 비해 4.2%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체불임금 113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여수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영세규모·취약업종 중심으로 체불이 다수 발생했고 특히 경기 침체 여파로 체불임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설을 앞두고 임금체불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 대비해 9일 부터 29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임금체불 취약 사업장에 대해 점검에 들어간다.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해, 신속한 체불정보파악과 청산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상습 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수차의 하도급 공사로 체불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건설현장 등은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집중 관리하게 된다.

양수승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여수지청장은 “체불임금으로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악의적인 사업주는 법집행으로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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