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광주타임즈] 김영규(18·알메리아)가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소속팀 알메리아는 오사수나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알메리아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오사수나의 레이노 데 나바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로드리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지난 8월31일 엘체전(2-2 무승부) 이후 1군 무대에서 사라졌던 김영규는 약 2개월 여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김영규의 결장에도 소속팀 알메리아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3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알메리아는 이날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3승3무7패(승점 12)가 된 알메리아는 1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19위에서 3계단 상승한 것. 15위 셀타비고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9를 기록한 알메리아는 골득실 -2의 비고에 밀렸다.

미드필더 수소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데다 호세 안토니오 베르사마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프란치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은 김영규를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영규는 오랜만에 출전 기대감을 높였지만 팀이 선제골로 앞선 상황이 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알메리아는 전반 18분 로드리가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주도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교체카드 3장을 오스카 디아즈(후반 17분), 라울(후반 41분), 엘더 바르보사(후 45분)에게 각각 사용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