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9일 "오릭스가 올 시즌 2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의 잔류교섭 최종일을 15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가 협상 최종일을 15일로 정한 것은 16일부터 일본 고치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2년 8억엔(약 86억원)을 제시했으며 조만간 이대호가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릭스의 세토야마 류조 구단 본부장은 "(이대호의) 잔류를 자신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릭스는 11월 말까지 이대호에 대한 독점협상권을 쥐고 있지만 "팀 편성에 문제가 있다. 그때까지 가면 재계약을 안하는 것"이라며 15일까지 재계약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일본 진출 2년차를 맞은 이대호는 141경기에 출전해 24홈런 91타점 타율 0.303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홈런과 타점은 지난해와 같았고 타율은 2할대(0.286)에서 3할대로 뛰어 올랐다.
일본 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이대호에 대해 오릭스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일본프로야구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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