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찰, 석유 절도범 편 … 경찰에 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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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찰, 석유 절도범 편 … 경찰에 총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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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 2명 부상
[국제=광주타임즈] 중부 멕시코의 검사들은 석유 절도범들을 보호하는 경찰들이 석유 절도를 조사하러 온 경찰들에게 발포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6일 발표했다.

멕시코 주 검찰은 테페트라옥스톡 읍의 경찰들이 정부의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는 유조 트럭을 수사하러 가자 텍스코코 시의 경찰들이 이들에게 발포해 테페트라옥스톡 경찰 1명이 사망하고 양쪽에서 1명씩 부상했다고 말했다.

텍스코코 경찰서의 순찰차 1대는 현장 부근에서 총탄 자국이 많이 난 채 버려져 있었다.

텍스코코 시 당국은 이 범죄를 엄밀히 수사할 것이며 관련 경찰들은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의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는 수천 건의 송유관 절도를 겪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오래 전부터 이 절도범들이 일부 경찰이나 페멕스 직원들의 도움이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페멕스는 지난 7월 올들어 6개월 동안 송유관을 통한 절취 사건이 1421건으로 전년 동기의 722건보다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송유관 절취는 주로 정비나 기타의 이유로 유압이 낮은 시점에 이루어지며 따라서 절도범들은 회사 사원들로부터 그 정보를 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절취범들은 경찰의 보호도 받으며 훔친 휘발유와 석유를 주유소나 사업체에 넘기고 있다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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