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테리아, 시카고 컵스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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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테리아, 시카고 컵스 지휘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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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감독으로 선임된 렌테리아
[스포츠=광주타임즈] 미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릭 렌테리아(52)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컵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벤치 코치를 지낸 렌테리아를 제53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되지 않았다.

지난해 61승101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컵스는 올 시즌에도 66승9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컵스는 결국 지난달 1일 2012~2013년 지휘봉을 잡았던 스웨임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감독을 물색하던 컵스는 당초 올해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 마지막 해였던 조 지라디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지라디 감독이 양키스에 잔류하면서 컵스는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했다.

컵스는 에릭 웨지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과 데이브 마르티네스 탬파베이 레이스 벤치코치, 매니 액타 전 클리블랜드 감독 등을 인터뷰했다.

컵스는 렌테리아가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고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만드는데 적임자라고 판단, 선임을 결정했다.

198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렌테리아 감독은 빅리그에서 5시즌만을 뛰었고, 타율 0.237 4홈런 4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렌테리아 감독이 빅리그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산하 싱글A 팀과 트리플A 팀을 지도한 렌테리아 감독은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싱글A와 더블A를 거쳤다. 렌테리아 감독은 1999년 싱글A 미드웨스트리그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렌테리아 감독은 2011년부터 샌디에이고 벤치코치를 맡았다.

렌테리아 감독은 지난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멕시코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격코치인 로이드 맥클렌던(54)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시애틀의 제16대 감독으로 선임된 맥클렌던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이끌며 336승446패의 성적을 거뒀다.

맥클렌던 감독은 2006년부터 8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 몸담았으며 2007년부터 올해까지 타격코치를 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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