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리대 지급,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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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생리대 지급,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하겠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2.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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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 순천시장 출마자 정책 발표… 농업의 첨단 산업화 제시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병철 자치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가 노인수당 20만원 추가 지급에 이은 두 번째 복지와 일자리 정책을 내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천시 가임기 여성 전원에게 생리대를 지급하고 농업을 첨단 산업화시켜 그에 따른 청년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윤 상임대표는 “여성생리대는 소비재품목이 아닌 ‘생활필수 공공재’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는 미래 정부나 지자체가 기본 정책으로 삼아야 할 대상”이라 전망했다.

이어 “생리대가 없어 신발 깔창을사용했다는 여중생 사연이 결코 먼나라 얘기가 아니다. 아직도 저소득 여성층에게 생리대 가격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많은 실정이다”며 정책의 추진의사를 강하게 내비췄다.

순천은 서울시보다 더 넓은 면적을 가진 농업도시다.

윤 상임대표는 그간 순천시가 ‘제4차산업혁명’에 기조한 ICT ‘스마트팜’을 지역 및 경영환경에 적합한 순천형으로 시범 보급한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

낙후된 전통농업과 소규모 가족농중심, 연구개발 미비, 판매망의 협소가 과거 농업의 문제였다면, 지금은 자동화-로봇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농촌인력 역시 노후화가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1만개의 청년일자리 만들고 순천농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농업의 산업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원예나 시설하우스를 식물공장 같은 첨단농업으로 확대하고 이를 운영할 재원으로는 귀촌프로그램과 함께 특성이 명확한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지원한다.

우선 첨단농업은 시설비 등을 지원하고 초기정착을 촉진키 위해 귀농청년 1000명에게 월 100만원 기본소득을 3년간 지급, 예산은 국·도비 포함해서 농식품부의 지원사업에 준할 예정(농식품부 올해부터 1200명에게 월 100만원 3년 지급 실시)이다.

판매망은 순천시 농산물 수출센터를 설립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판로개척요원을 교육하고 실전에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청년일자리 1만개는 농업 생산부문에 3000명 연구개발 3000명 국내외 판로 판로개척요원 4000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개발에는 대대적인 투자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인데, 이는 종자시장과 시스템하우스로 재편될 농업의 미래 시장을 선점키 위함이라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소요예산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4일 밝힌 “청년일자리 예산을 최대 28조 6000억 원 내에서 증액한다”는 정책과 지방재정 분권이 되면 지금의 국고지원금이 7000억에서 1조 4000억으로 확대가 될 예정이니 이를 잘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천농업이 산업화로 거듭나면 생산량과 회전율이 높아지므로 회계시스템 또한 지역농을 넘어 기업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농업강국 네델란드와 같이 농업이 매력적이고 안정성 높은 투자처가 인식되면서부터 자본이 순천으로 몰리게 된다고 내다봤다.

윤 상임대표는 보다 전문적으로, 보다 더 과감하고 집중적인 투자로 식량안보를 지킴과 동시에 연 179억 달러(2015)에 이르는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대안으로 ‘농업의 고도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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